옥류동천(玉流洞天)

사패산 안골과 범골능선 (20150125)

천둥새 2015. 1. 25. 22:07

추적추적 비 오는 일요일 오후, 안골 입구에 14시 30분에 도착하여 안골하폭포와 상폭포를 찾은 후, 성불사 앞에서 사패능선에 올라 회룡사 쪽으로 하산하다가 숨은폭포를 찾아가기 위하여  범골능선을 타기로 하였다. 그러나 범골능선을 타는 중에 계속 부슬부슬 비가 와서 산 능선마다 안개가 가득하고, 시계는 꽉 막혔다. 옷과 신발도 축축해지고, 평소보다 훨씬 어둑하여 호원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성불사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있는 전망바위에서 제1보루와 제2보루, 석굴암과 회룡사, 포대능선, 사패산의 갓바위와 남근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한 후 16시 50분에 하산을 시작하여 17시 30분에 다시 안골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약 3시간에 걸친 악천후로 인한 꽤 힘든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