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서 새벽까지 서울에는 비가 왔는데 청계산과 수리산 등에는 눈이 내렸다. 청계산에 눈이 내렸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오르면서 보니 계곡과 봉우리마다 제법 눈으로 덮였다. 다시 눈 속의 앉은부채를 볼 수 있었지만 지난 1월 하순과 2월 초순의 맹추위 탓인지 앉은부채 화포와 잎들이 동해를 입어 썩는 등 생육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더구나 들짐승이 앉은부채 꽃을 성한 것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뜯어먹어 버렸다.
옛골 입구 정토사 부근에서 바라본 청계산 망경대
옛골 중턱의 소폭
산괴불주머니
(20160227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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