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공주봉 능선과 의상봉 능선 (20141101)

소요산 여러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은 주봉이면서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경치가 빼어난 봉우리인 의상봉(의상대)에서 그 능선을 타고 자재암 부근으로 내려오는 루트를 블친 한점 님께서 봄, 가을 두 번에 걸쳐 이용한 것을 보고, 소요산 입구의 빼어난 단풍을 구경하려 하던 차에 작심하고 찾아갔다. 11월 첫 날 토요일인 오늘 오후 2시경에 소요산유원지 주차장을 거쳐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입구에서 공주봉 등로를 타고 올라 한 시간 후인 오후 3시경에 공주봉에 이르고, 3시 40분경에 의상봉에 도착하여 의상봉 능선을 타고 내려와 자재암 해탈문에 오후 5시경에 도착하였다. 의상봉 능선 등로는 비공식등로인지라 안전시설도 없고, 약간은 위험하기도 하여 신중하게 우회할 수 있는 부분은 우회하기도 하여 의상봉 정상에서 해탈문까지 내려오는데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그래도 의상봉 능선을 내려오면서 좌측의 공주봉 능선, 우측의 칼바위 능선과 상백운대 능선을 두루 볼 수 있어서  상당히 알찬 가을 산행이었다. 산행시간은 약 4시간 정도였다.